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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무리 노출시켜도 영어가 쑥쑥 늘지 않는 이유는?
등록일
2013-10-21
조회수
4937
첨부파일
무작정 노출 시간 채우기는 학습효과 떨어져

최민경 씨는 최소한 4,000시간의 영어노출이 있어야 모국어처럼 귀가 트이고 말문이 열린다는 전문가의 이론에 맞춰 아들 영훈이의 영어노출량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배경음악처럼 들려준다는 흘려듣기였다. 그런데 흘려듣기가 아니라 아예 흘려버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훈이는 1년이 지나도 영어실력에 있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영어교재가 아이의 수준과 맞지 않거나 CD를 잘못 선택했나 싶어 여러 영어교재와 CD를 구입하고 듣는 방법을 달리해 분위기를 바꿔보기도 했다. 어떤 때는 노래만 들어있는 CD를 종일 틀어주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CD를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반복을 시도해 보았지만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남들은 놀 때나 밥 먹을 때 들려주니 귀가 트였다고 하는데 도대체 영훈이는 왜 실력이 제자리인지 민경 씨는 이유를 알 수가 없어 답답하다.

배재원 씨는 7살 아들 수현이의 영어 때문에 고민이 많다. 책을 싫어하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 탓에 아이에게 영어책 한번 읽히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배재원 씨는 영어책 대신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재미있게 영어에 접근할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어DVD를 틀어주었다. 평소 도망가기 바빴던 수현이는 DVD가 마음에 드는지 거부감 없이 잘 보기 시작했다. 문제는 수현이가 영어DVD를 지나치게 좋아해 하루에 4~5편을 내리 볼 정도로 시청 시간 조절이 어려워졌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TV를 보느니 영어DVD라도 보면 영어노출이 되겠지,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영어는 뒷전이고 오히려 DVD 중독에 빠진게 아닌가 염려스럽다고 한다.



제대로 된 노출이 필요해

영어학습에 있어 노출 환경은 영어실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무작정 듣고 보기만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학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영훈이의 사례처럼 부모가 제공하는 노출환경이 알아듣지도 못하고 뜻도 이해할 수 없는, 그저 시끄러운 소음으로 느껴지거나, 수현이의 사례처럼 DVD라는 유용한 학습 수단이 악용되어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마저 생길 수 있다. 영어학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어노출량과 함께 노출의 질에 대한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가 영어를 ‘말’로 느끼도록 자연스러운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의 쓰임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가령, 아이와 책에서 읽었던 상황이나 교재에서 봤던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부모가 먼저 책에서 본 문장을 사용해 말을 걸어 보는 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그저 무의미하게만 들렸던 소리에 대해서 ‘아… 이게 그런 뜻이었구나!’라며 되새김하고 익히게 하는 기회가 된다. 교재에 간단한 율동이나 노래가 있다면 중간중간 따라 불러보거나 동작을 따라 해 보는 것도 좋다. 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들려주기보다는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대강의 줄거리를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는 내용이 나오면 노출 내용을 무심히 흘려버리지 않고 머릿속에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만일 DVD에 지나치게 빠져있는 아이라면 당장 끊기보다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면을 재연해 서로 역할놀이를 해보거나 DVD 속 주인공의 뒷이야기를 꾸며보는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활동으로 유도해 보자. 이를 통해 DVD 시청 시간을 차츰 줄여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 출처 : 튼튼타임즈 2013년 9월호 >